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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㊹] AI-플랫폼 1
이은화 작가 2025.07.21
AI-플랫폼 1이인철양자컴퓨터에 내 뇌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달리는 말에도기계인간에도미루나무에도행성을 날아가는 새에도 내 뇌는 통합된 분리다 듣고 느끼고 달리고 같은 순간에도 다분화된 오감으로 절정을 느끼는 나 같은 시간에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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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시인의 작가 초대석 ] 조승래 시인의 『수평에 쉬다』... 삶의 수직을 내려놓고 평온에 이르는 시의 여정
이은화 작가 2025.07.14
[편집자주] 2010년 봄 <시와시학>으로 등단한 조승래 시인은 『몽고 조랑말』 『내 생의 워낭소리』 『타지 않는 점 』 『하오의 숲』 『뼈가 눕다』 『어느 봄 바다 활동성 어류에 대한 보고서』 『적막이 오는 순서』 『수평에 쉬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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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㊸] 월요일
이은화 작가 2025.07.14
월요일최지온생각나는 건 별로 없었다 멈출 수 있었지만 멈추면 더 이상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고 아무도 멈추지 않아내가 영화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둔 극장에서는/ 모든 게 멈춰있는 것 같아서 머리를 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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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시인의 작가 초대석 ] 색으로 쓴 시, 시로 그린 빛... 박소영 작가의 붓끝에 맺힌 시어를 읽다
이은화 작가 2025.07.07
[편집자 주]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일반대학원 회화과 (서 양화 전공)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예술대학원 문학예술 학과(시 전공) 대전대학교 문예창작학과(시 전공) 저서 : 『둥근 것들의 반란』 『사과의 아침』 『나날의 그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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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㊷] 어떤 그림
이은화 작가 2025.07.07
어떤 그림이병률미술관의 두 사람은 각자 이 방과 저 방을 저 방과 이 방을 지키는 일을 했다 ​사람들에게 그림을 만지지 못하게 하면서두 사람의 거리는 좁혀졌다자신들은 서로를 깊게 바라보다만지고 쓰다듬는 일로 바로 넘어갔다 ​두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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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시인의 작가 초대석 ] 낯선 지형을 건너는, 홍일표 시인의 시적 항해를 읽다
이은화 작가 2025.06.30
[편집자 주] 1988년 심상신인상, 199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로 등단했다. 시집 『매혹의 지도』 『밀서』 『나는 노래를 가 지러 왔다』 『중세를 적다』 『조금 전의 심장』 평설집 『홀림 의 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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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㊶] 당신은 나의 모든 전말이다
이은화 작가 2025.06.30
당신은 나의 모든 전말이다고 영 그제는 수선화를 심었다 하루 만에 꽃이 피기를 기대했지만 하루 만에 피는 꽃은 없었다 성급한 건 나 자신일 뿐, 꽃은 성급하지 않았다 질서를 아는 꽃이 미워져서 어제 또 수선화를 심었다 하루 만에 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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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시인의 작가 초대석 ]『나비야, 나야』 부름의 시학과 『빨강해』 색으로 말하는 은유들
이은화 작가 2025.06.23
●작가 소개 [일요주간 = 이은화 작가]▼오늘 시인은 2006년「서시」로 등단했다. 2015년 한국문예진흥기금 수혜를 받았으며 2020년 제10회 시산맥작품상과 2021년 제16회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시집「나비야, 나야」(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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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㊵] 망각은 없다(소나타)
이은화 작가 2025.06.23
망각은 없다(소나타)파블로 네루다 (1904-1973)나더러 어디 있었냐고 묻는다면 "어쩌다 보니 그렇게 돼서........."라고 말할밖에 없다 돌들로 어두워진 땅이라든가살아 흐르느라고 스스로를 망가뜨린 강에 대해 말할밖에;나는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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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㊴] 취하라
이은화 작가 2025.06.19
취하라샤를 보들레르(1821–1867)언제나 취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이 거기에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다. 그대의 어깨를 짓누르고, 땅을 향해 그대 몸을 구부러뜨리는 저 시간의 무서운 짐을 느끼지 않으려면, 쉴 새 없이 취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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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시인의 작가 초대석] 「지슬」 흙 속에서 발굴한 언어와 『그리운 중력』, 존재의 무게를 끌어안는 시
이은화 작가 2025.06.19
●작가 소개▼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나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학)석사를 졸업한 강영은 시인은 2000『미네르바』 등단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스스로 우는 꽃잎』, 『나는 구름에 걸려 넘어진 적이 있다』, 『녹색비단구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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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㊳]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이은화 작가 2025.06.16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백석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잠풍 날씨가 너무나 좋은 탓이고​ 가난한 동무가 새 구두를 신고 지나간 탓이고 언제나 꼭같은 넥타이를 매고 고운 사람을 사랑하는 탓이다​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거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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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㊲] 흥부 부부상
이은화 작가 2025.06.12
흥부 부부상박재삼흥부 부부가 박덩이를 사이하고 가르기 전에 건넨 웃음살을 헤아려 보라. 금이 문제리, 황금 벼이삭이 문제리, 웃음의 물살이 반짝이며 정갈하던 그것이 확실히 문제다. 없는 떡방아 소리도 있는 듯이 들어내고손발 닳은 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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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시인의 작가 초대석] 파리의 이방인, 신혜진 작가에게 듣는 『퐁퐁 달리아』
이은화 작가 2025.06.09
[편집자 주] 1973년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창과,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공부했다. 단편 '로맨스 빠빠'로 제5회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작품을 계간 '창작과 비평'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 『퐁퐁 달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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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㊱] 두 번은 없다
이은화 작가 2025.06.09
두 번은 없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1923~2012)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중략)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두 번의 똑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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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 시인의 작가 초대석] 언어의 화가, 이윤학 시인이 만난 『우리가 사랑한 천국』
이은화 작가 2025.06.05
[편집자 주]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199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청소부」「제비집」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먼지의 집』 『붉은 열매를 가진 적이 있다』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아픈 곳에 자꾸 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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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㉟] 팔월
이은화 작가 2025.06.05
팔월김정원할아버지가 대인시장에서 수박을 고르신다 가운뎃손가락으로 수박을 툭툭 두드려 보고 “잘 익었다” 하시고 노점상 널조각 곁에 바짝 쪼그려 앉은 내 머리를 툭툭 두드려 보고는 “아직 멀었다” 하신다[일요주간 = 이은화 작가](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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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㉞] 동백 아가씨
이은화 작가 2025.06.02
동백 아가씨김다온힘을 풀어야 비로소 엉기는한 덩어리 반죽/ 툭툭 뜯는다도시로 건너온 동백아가씨는노랫가락을 읊조리며연탄불 앞에서 수제비를 끓인다조각나는 것들마다 왜 이리 슬픈지엄마의 등을 말똥말똥 바라보고 있을어린 자식들이 있어뜯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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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㉝] Anne, 홀로 쓸쓸할 때
이은화 작가 2025.05.29
Anne, 홀로 쓸쓸할 때이은화멜빵바지를 입은 소년과 단발머리 소녀가 브런치를 먹고 있어 나이프를 든 소녀는 손을 떨어 마른 잎처럼 말이야 소년이 소녀의 손등에 손을 얹자 소녀가 엷은 웃음을 지어 은발에 햇살이 쏟아지는 순간이야 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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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이은화 작가 시 읽기㉜] 무릎을 잊어버리다
이은화 작가 2025.05.26
무릎을 잊어버리다엄원태한동안 무릎은 시큰거리고 아파서, 내게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아침산책 몇 달 만에 아프지 않게 되​자 쉽게 잊혀졌다. 어머니는 모시고 사는 우리 부부에게 무관심하고 무뚝​뚝하시다. 때로는 잘 삐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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