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동원산업, ‘2025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참가…K-Seafood 경쟁력 선보인다

▲ 동원산업 ‘2025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부스 조감도(사진=동원산업)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동원산업(대표이사 박상진)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 국제수산엑스포(BISFE)’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 3대 수산 무역박람회로 꼽히는 이번 엑스포에는 전 세계 25개국 420개 수산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동원산업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산 참다랑어와 노르웨이 연어 등 다양한 수산식품을 선보이며, ‘K-Seafood’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동해안 참다랑어 해체쇼와 시식회가 열린다. 동원산업은 최근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어획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쿼터제 한도로 인해 폐기되는 국내산 참다랑어의 효율적 처리와 유통 방안을 논의해왔다. 회사는 50여 년간 축적한 수산물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한 신규 상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산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역 어민과의 상생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원산업은 노르웨이 연어 전문 기업 홉셋(Hofseth)과 협업해 신선도와 효율을 모두 잡은 연어 제품을 선보인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초저온 급속 냉동한 연어를 부산공장에서 자체 급속 해동 기술 ‘아이스프레시(Icefresh)’로 처리해, 신선한 상태 그대로 유통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수분 손실과 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맛과 식감을 유지시킨다. 동시에 해운 운송을 활용함으로써 항공 운송 대비 탄소 배출과 물류비를 절감해, 친환경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원산업은 “국내 최대 수산기업으로서 반세기 이상 축적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품질 수산식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K-Seafood의 수출 확대는 물론, 수산자원 보호와 지역사회 상생을 아우르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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