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대구시와 ‘한국형 AI 팩토리’ 확산 협력… 제조업 AX 가속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08:53:56
  • -
  • +
  • 인쇄
- 5일 대구시 · 대구TP · L&F, "강력한 ABB 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 L&F 구미(구지) 공장에서 시연 완료 ··· 전국 확대 및 국내 표준으로 추진 예정
▲ LS일렉트릭, 대구시와 한국형 AI 팩토리 확산 맞손(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대구광역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 확산에 본격 나섰다.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LS일렉트릭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 현장에서 대구광역시, 대구테크노파크, 엘앤에프와 함께 ‘파워풀 ABB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접목해 지역 제조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국내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과 대구시는 중견·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 및 데이터 기반 공정 관리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과 실증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기업이 첨단 기술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LS일렉트릭은 대구를 시작으로 해당 모델을 전국 제조 현장으로 확산해 한국형 AI 공장 플랫폼을 국내 표준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모델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제조 표준으로 발전시키며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파워풀 ABB 사업’은 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하는 대구시의 대표 산업 혁신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과 대구시는 2024년부터 약 2년간 배터리 소재 기업 엘앤에프의 구지 공장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데이터 기반 스마트 제조 모델을 구축해왔다.


실증을 마친 구지 공장은 생산 설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관리·분석하는 체계를 갖췄다. AI는 이 데이터를 학습해 생산 공정과 설비 운영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자율형 공장 시스템을 구현했다.


또한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해 고장을 예방하는 예지보전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품질 예측이 가능한 가상 계측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구조를 마련했다. 목표 생산 효율 향상 수준은 약 48%에 달한다.


환경 관리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공장에는 실시간 탄소 배출을 분석하는 환경전과정평가(LCA)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글로벌 데이터 표준에 맞춘 탄소 정보 공유 체계를 통해 해외 고객사와의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생산 데이터를 위변조가 어려운 형태로 기록함으로써 데이터 신뢰성과 보안 수준도 높였다.


LS일렉트릭은 AI 전환이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대를 통해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을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