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현대차,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

▲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전경(사진=현대차)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새롭게 개소하며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는 방현철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법인장, 데디 물야디 서자바주 주지사, 마틸다 앙투아네트 부이산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시설 구축은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세계 3위 수준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는 2022년 브카시에 설립한 리사이클링 센터에 이어, 이번 자원순환시설을 추가로 개소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부터 세척·분쇄, 재생 원료 생산 및 판매까지 통합 운영 체계를 갖췄다.

특히 지역주민협동조합이 시설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하며, 발생 수익금은 시설 운영에 재투자되어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협동조합 구성, 인력 채용 및 운영 교육, 체계화된 리사이클링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주민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자원순환시설 구축이 단순한 폐기물 수거를 넘어, 폐기물을 원료화해 순환 구조를 만드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세대 등 세 가지 중점 영역으로 구성된 글로벌 공유가치 창출(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를 2022년부터 추진하며, 국내외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 기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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