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금리하락기 DB퇴직연금 자산운용 전략 제시… ‘KB연금컨퍼런스’ 성료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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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KB 연금컨퍼런스’ 개최(사진=KB국민은행)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KB연금컨퍼런스’를 열고, 금리하락기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운용 전략과 연금시장 전망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 부산에서 열린 첫 행사에 이어 개최된 것으로, ‘Winter is here’를 주제로 각 기업의 DB퇴직연금 담당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DB퇴직연금 운용에 직면한 ‘삼중고(수익률 하락, 부채 부담 증가, 연말 상품 부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시장 변화에 맞춘 자산운용 전략과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나누며 연금 운용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1부에서는 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 자산배분전략부 상무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망을 분석하며, 금리 변동성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의 자산배분 필요성을 짚었다. 이어 2부에서는 손지현 KB국민은행 연금컨설팅부 파트장이 금리 하락이 DB퇴직연금 자산·부채에 미치는 영향과 연말 대비 운용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금리하락은 부채 할인율과 원리금보장형 상품 수익률 하락을 초래해 납입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선제적 부담금 납입과 전략적 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지용현 KB자산운용 DB마케팅실장이 DB퇴직연금에 최적화된 채권형 및 자산배분형 펀드 등 전략상품을 소개하며 실무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KB국민은행은 2020년부터 임직원 DB퇴직연금의 적립금 운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OCIO(외부위탁운용) 제도를 도입하는 등 운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은행 측은 축적된 경험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DB고객사의 안정적 자산운용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하에 따른 할인율 및 수익률 하락이 가시화되는 만큼, 전략적 자산배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운용성과 관리와 능동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고객의 안정적인 DB적립금 운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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