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섹타나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F&B 전반 ‘AI 기반 플랫폼’ 구축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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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그룹-네이버클라우드, 'F&B 특화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사진=SPC)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SPC그룹이 경영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SPC그룹의 IT·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은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F&B 특화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와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양사는 SPC그룹이 축적해 온 F&B 리테일 사업 경험과 데이터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첨단 AI 기술 및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AI 기반 F&B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향후 외부 기업에도 적용 가능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SPC그룹은 멤버십 플랫폼인 ‘해피포인트 앱’에 AI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구매 이력과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최적의 혜택과 메뉴를 추천하고, AI 챗봇 상담과 함께 고객 아이디어를 제품 개발로 연결하는 고객 참여형 연구개발(R&D)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제조와 물류 분야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AI 기반 설비 고장 예측을 통해 설비 중단과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정교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최적의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매장 운영 역시 AI 분석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과 고객 응대 및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매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F&B 리테일 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SPC그룹과 함께 AI 생태계 확장과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이사는 “AI는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산업의 구조와 경쟁 방식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SPC그룹의 내부 혁신은 물론 F&B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구축해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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