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식품업계 최초 ‘9억불 수출탑’…불닭 앞세워 K푸드 수출 새 이정표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4 16: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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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2회 무역의 날 ‘9억불 수출탑’·’브랜드탑’ 2관왕
- 김정수 부회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K푸드 위상 높인 공로 인정
▲ 삼양식품 사옥(사진=삼양식품)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삼양식품이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K푸드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양식품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9억불 수출탑’과 함께 ‘삼양’ 브랜드로 ‘브랜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수출 확대를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K푸드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출탑은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수여된다. 삼양식품은 해당 기간 동안 9억7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지난해 7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불과 1년 만에 또 한 단계 도약했다. 같은 기간 ‘삼양’ 브랜드 역시 24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적인 K푸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주요 거점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등 해외 사업 인프라를 강화했으며, 삼양과 단백질 강화 파스타 ‘탱글’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양식품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이 SNS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2016년 이후 해외 진출을 적극 주도하며 수출국 확대와 현지 유통망 구축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삼양식품을 수출 중심 기업으로 전환시키고, 불닭 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을 마련했다.

김 부회장은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음식을 넘어 한국의 식문화를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윤아리 삼양식품 품질안전부문장이 높은 품질 신뢰도 확보를 통해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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