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농심, ‘케데헌’ 입은 신라면·새우깡으로 패키지 디자인 대상…K컬처 확산 선도

▲ 농심 케데헌 신라면&새우깡, 패키지 디자인 대상 수상(사진=농심)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농심이 ‘2025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디자인을 통한 K컬처 확산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농심은 ‘농심X케데헌 신라면·새우깡’ 패키지로 최고 영예를 안았다.

농심은 지난 8월 식품업계 최초로 넷플릭스와 협업해 신라면과 새우깡 등 주요 제품 패키지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했다. 헌트릭스, 사자보이즈, 더피 등 작품 속 캐릭터를 신라면과 새우깡,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의 제품 특성과 유기적으로 연결한 기획은 출시 직후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농심은 단순한 식품 패키지를 넘어 K푸드와 K콘텐츠를 결합한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농심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 위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을 감각적으로 녹여내 K푸드의 매력과 가치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했다”며 “신라면과 새우깡을 세계인의 일상 속 브랜드로 확장시키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한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농심 디자인실 김상미 실장은 “이번 수상은 농심만의 브랜드 정체성과 K컬처 감성을 연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고민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농심의 문화와 디자인 가치를 확장해 나가기 위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은 사단법인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독창성, 상품 외관, 기능성, 소재, 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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